"먼 길 왔는데 경기다운 경기 못하고 육박전했다."
김학범 광주 감독은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대1로 비긴 뒤 "먼 길 왔는데 경기다운 경기 못하고 육박전했다. 승부 냈어야 했는데 비겨 두 팀 모두 아쉬운 결과"라고 했다.
벼랑 끝 광주다. 이날 무승부로 최근 10경기 연속 무승(3무7패)이다. 순위도 최하위인 12위. 광주는 승점 22점으로 11위 인천(승점 33)과도 승점 11점 차이다. 김 감독은 "어떻게든 좁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야 한다.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다. 무조건 전진 앞으로다"라고 했다.
아쉬움이 짙었다. 전반 42분 제주 박진포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시작을 했지만, 시간이 가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15분엔 완델손의 동점골로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정상 경기를 할 수 없었다. 비가 워낙 많이 왔다. 공은 앞으로 나아가질 못했다. 선수들의 시야도 좁아졌다. 패스, 드리블 등 세밀한 플레이가 불가능했다. 김 감독은 "비도 비지만 어떻게 해야 한다 그걸 잊은 것 같다. 예전엔 수중경기가 엄청 많았다. 그래서 애들이 잘 아는데 지금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랐다. 사실 요즘 선수들에게 주지시키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했다.
서귀포=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소감은.
먼 길 왔는데 경기다운 경기 못하고 육박전했다. 승부 냈어야 했는데 비겨 두 팀 모두 아쉬운 결과다.
-교체로 들어간 김민혁, 완델손이 골을 만들었다.
비오고 날씨가 이래서 그 정도 활약에 대해선 나름대로 적중했던 것 같다. 조금 더 세밀하게 해야 한다. 비도 비지만 어떻게 해야 한다 그걸 잊은 것 같다. 예전엔 수중경기가 엄청 많았다. 그래서 애들이 잘 아는데 지금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랐다. 사실 요즘 선수들에게 주지시키기 어려운 부분이다.
-그럼 이런 악천후 상황에선 어떻게 해야 하나.
그냥 돌격 앞으로다. 냅다 지르고 가는 것이다. 예전엔 비만 오면 엉망진창이었다.
-앞으로 인천과의 격차 어떻게 좁힐 것인가.
어떻게든 좁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야 한다.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다. 무조건 전진 앞으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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