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러시아)=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신태용호가 러시아에 도착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A대표팀은 2일 늦은 오후 러시아에 도착해 여장을 풀었다. 신태용호는 7일 모스크바 VEB아레나에서 2018년 러시아월드컵 개최국인 러시아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날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에는 신태용 감독을 포함해 김보경(가시와 레이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빗셀 고베), 김기희(상하이 선화), 김주영(허베이 화샤), 김영권(광저우 헝다), 송주훈(니가타), 정우영(충칭 리판), 권경원(톈진 취안젠), 황일수(옌볜), 황의조(감바 오사카), 장현수(FC도쿄) 등 중국과 일본에서 뛰는 선수 12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잉글랜드에서 뛰는 런던에서 출발해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은 본진보다 조금 일찍 모스크바에 왔다. 구자철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은 비슷한 시간에 도착해 공항에서 선수단과 합류했다. 예상보다 쌀쌀한 날씨에 대표팀은 바로 버스에 올라 숙소로 향했다.
신 감독은 이번 대표팀 23명을 전원 해외파로 구성했다. 올해 두 차례 조기소집에 협조한 한국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클래식 구단을 위한 배려다. 특히 K리그 클래식 순위 다툼이 치열하다. 구단들의 사정을 고려했다.
해외파 선수들에게는 이번 2연전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그동안 해외파는 대표팀의 중추역할을 했다. 하지만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 이로 인해 재평가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특히 소속팀에서도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도 있다. 이들에 대한 '재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국제축구연맹(FIFA)랭킹에서 64위로 한국(51위)보다는 낮다. 하지만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한국은 러시아와 2차례 맞붙어 1무1패의 열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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