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비행소녀' 최여진이 절친 오윤아와 함께 고민을 나눴다.
2일 밤 방송된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서는 최여진, 조미령, 아유미의 3인 3색 비혼라이프가 공개됐다.
최여진은 절친인 배우 오윤아와 만나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최여진은 "오윤아랑은 작품 3개를 같이 했다. 언니를 보면서 많이 의지하는 거 같다"며 "언니한테 많이 배우고, 고민이 있으면 얘기도 많이 한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여배우답게 만나자마자 작품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새로 들어가는 작품에서 엄마 역할을 맡게 된 최여진은 11살 아들을 둔 엄마인 오윤아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하며, 연기 고민을 나눴다. 이후 두 사람은 컬러 테라피를 하면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얻었다. 특히 오윤아는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가 봇물 터지듯 속마음을 쏟아내며 '수다 본능'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최여진과 오윤아는 마사지를 끝낸 후 삼계탕으로 몸보신했다. 밥 먹던 중 오윤아는 아들 이야기가 나오자 쉬지 않고 아들 자랑을 하며 '아들 바보'임을 드러냈다. 오윤아는 "요즘 살이 조금 많이 쪘다. 너무 잘 먹는데 난 그냥 다 좋다. 너무 예쁘다"며 통통한 볼살이 귀여운 아들 사진을 보여줬다. 이어 오윤아는 "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근데 아들이 너무 행복해한다. 모든 삶이 행복한 거 같다"며 연신 미소 지었다.
한편 이날 오윤아는 쉼 없이 사는 최여진을 안쓰러워하며 운동을 만류했다. 이에 최여진은 "달력에 쉬는 날이 있는 걸 못 보겠다. 습관이 된 거 같다. 20대 때 모델할 때도 쉬는 날이 한 달에 하루였다. 그렇게 바쁘다가 쉬는 날이 있으면 뒤처지는 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100만 원만 들고 무작정 한국에 와서 '빨리 잘되고 싶다',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들다 보니까 그때 사진 보면 인상이 날카롭다"며 "내 나이에 누릴 수 있는 것들, 나를 위해 여유를 가질 시간이 있어야 할 거 같아서 무용도 하고 춤도 추다 보니 조금 유해졌다"며 운동에 집착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조미령은 옷보다 더 사랑하는 잇 아이템 '그릇 쇼핑'에 나섰다. 조미령은 신상 그릇을 보자마자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또 금수저를 탐내며 주방용품 욕심을 한껏 드러냈다. 쇼핑 후 집으로 돌아온 조미령은 그릇 마니아답게 새로 사 온 그릇을 매칭하며 자신만의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조미령은 직접 추억의 옛날 돈가스를 만들어 먹으며 '조장금'의 실력을 뽐냈다. 이어 조미령은 텃밭 만들기에 도전했다. 조미령은 "주위에서 전원주택에 산다고 하면 당연하다는 듯 '텃밭도 가꾸지?'라고 한다"며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한번 해보면 어떨까 싶어서 했는데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조미령은 '꽝 손'답게 텃밭 틀도 제대로 조립하지 못했고, 지인 찬스까지 썼지만 텃밭 만들기의 길은 멀고도 험했다.
아유미는 절친들과 파자마 홈 파티를 즐겼다. 아유미가 카레 나베와 양배추롤, 파스타까지 직접 만들어 손님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이날 아유미의 절친 중에는 젝스키스 강성훈의 여동생이자 일본에서 가수로 활동 중인 강윤지도 있었다. 때마침 강성훈은 강윤지에게 전화를 걸었고, 홈 파티를 즐기던 세 사람은 강성훈에게 노래까지 요청하며 팬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아유미는 전화를 끊은 후 "솔직히 다들 H.O.T. 파였냐, 젝스키스 파였냐"고 물었다. 이에 강윤지를 제외한 아유미와 다른 친구는 한목소리로 H.O.T.를 외쳤다. 아유미는 "나중에 걸리면 혼날 거 같아서 먼저 얘기를 해야 할 거 같았다. 나는 진짜 H.O.T. 빠순이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H.O.T. 때문에 연예인이 된 거다. 중학교 2학년 때 콘서트를 보고 오는 길에 캐스팅을 당한 거다. 그때 한국말을 못 알아들으니까 엄마가 통역해주셨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 아유미는 "실제로 H.O.T.를 보고 싶어서 중학교 3학년 때 혼자 한국에 왔다"며 "그때 15~16살인데 멤버들과 같이 살았다. 멤버들도 외롭고, 엄마 아빠도 보고 싶었다. 슈가 애들 만나서 얘기하는 게 '우리는 친구 이상, 가족 미만의 사이'라고 한다"며 남다른 우애를 드러냈다.
또 아유미는 결혼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아유미는 "결혼 생각이 없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근데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다. 그래서 결혼 하다 보면 할 수 없는 일들도 있지 않냐. 그래서 난 아직 싱글이고 싶다. 가끔은 솔직히 외롭다. 근데 그것보다 호기심이 더 이기는 거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 밖에도 이날 아유미는 오랜만에 한국에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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