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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8년만에 다시 정규시즌 우승컵을 들 수 있었던 것은 김기태 감독의 '동행'과 '형님 리더십'이 팀을 하나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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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일화된 훈련을 바라지는 않았다. 아직 기량을 끌어올려야할 젊은 선수들에겐 많은 훈련을 시켰지만 어느 정도 레벨에 다다른 선수는 자율적으로 조절을 할 수 있게 했다. 대신 그 스스로 책임을 져야했다. 실력에 따라 주전과 비주전이 갈리는 것은 당연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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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선수에 대한 평가를 잘 하지 않는다. 그 선수를 평가했을 때 다른 선수와 비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상으로 빠진 주전선수에 대해서도 복귀 시점이 되기 전까진 말을 아낀다. 그를 대신해서 열심히 뛰고 있는 선수들에 대한 예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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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프런트와도 동행했다. 그들과 항상 소통하면서 함께 팀을 이끌었다. 당연히 프런트도 김 감독의 의사를 존중하며 그가 소신있게 팀을 이끌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보였다.
이제 이들의 2017 동행은 한국시리즈에서 끝을 맺는다. 모두가 함께 통합우승으로 가는 길이 얼마남지 않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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