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전무후무 키스 밀당 드라마가 탄생했다.
SBS 수목극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얘기다. 5일 방송된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남홍주(배수지)와 정재찬(이종석)은 박준모(엄효섭)를 잡아넣는데 성공했다. 이후 정재찬과 남홍주의 사이는 가까워졌다. 번호도 주고받고 서로를 응원하기도 했다. 남홍주는 정재찬에게 "해내면 잘해줘서 고맙고 못해내면 애써줘서 고맙다. 그러니까 내가 응원하는 거 싫어하지 마라"며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정재찬이 입고 있던 앞치마를 풀어주며정재찬에게 입 맞추려 했다. 남홍주는 정재찬과 키스하는 예지몽을 꿨기 때문. 그러나 정재찬은 "왜 이러냐"며 남홍주를 피했다. 사실 정재찬도 남홍주와 같은 예지몽을 꿨지만 두려움이 커 남홍주와의 입맞춤을 피한 것이다.
이러한 키스 밀당은 진짜 키스신보다 더한 설렘을 안겨줬다. 흩날리는 벚꽃잎을 맞으며 마주 선 두 남녀의 모습 그 자체 만으로도 이미 시청자의 마음은 콩닥콩닥 했던 상황. 여기에 까치발을 들고 정재찬에게 다가가는 남홍주의 모습이 더해지며 보는 이들의 심박수를 높였다. 그리고 같이 까치발을 들고 물러나는 정재찬의 모습은 웃음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전형적인 키스신 장면에서 한 발을 빼는 박혜련 작가의 밀당 덕분에 시청자는 웃음과 아쉬움을 한번에 안게 됐다. 키스를 꿈에서 배운 두 남녀가 실제 현실에서는 어떤 로맨스를 보여줄지 관심을 모으는 대목.
이종석과 배수지가 보여줄 가을 멜로에 기대가 한껏 높아지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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