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가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한 첫 걸음을 딛었다.
컵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3대0으로 영봉승을 거뒀다.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와 워싱턴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팽팽한 호투전을 펼치는 가운데, 6회초에 0-0의 균형을 깬 컵스가 리드를 잡았다.
컵스는 6회초 2사 2루 찬스에서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앤소니 리조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2-0 앞섰다. 호투하던 스트라스버그를 흔드는 점수였다. 이어 8회초 리조가 2사 3루 찬스에서 적시 2루타를 때려내 1점 더 보탰다.
컵스도 멀찍이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내지는 못했지만, 헨드릭스가 7이닝 2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워싱턴 타선을 꽁꽁 막아내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스트라스버그는 7이닝동안 안타 3개만 허용하고, 삼진을 무려 10개나 잡았지만 수비 실책과 빈타에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2실점 모두 비자책점이다.
한편 컵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꺾고 108년만의 우승을 차지했다. 2년 연속 우승을 향한 항해가 시작됐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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