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이 향후 행보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재차 드러냈다.
제프 지바의 레전드 매치에 초청되어 일본을 찾은 최 감독은 6일 현지 매채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향후에 대해 말하기는 이른 감이 있다. 다음 행보를 선택하는 것은 내 인생에서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팀을 결정하기에 앞서) 여건이나 문화 등 여러가지 면을 감안해야 한다. 초조하게 결정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장쑤 쑤닝(중국)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휴식을 취하고 있는 최 감독은 23세 이하(U-23) 대표팀 뿐만 아니라 J리그 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FC서울을 이끌며 낸 2012년 K리그 우승, 2013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준우승의 성과 뿐만 아니라 특유의 '형님 리더십'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최 감독은 "축구 인생 36년 동안 단 한 번도 쉬질 못했다. 지금은 내 삶을 돌아보고 쉴 수 있는 시간"이라며 "(그라운드에) 복귀하기 전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기도 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바에서 3시즌간 73경기에 나서 54골을 쏘아올렸던 최 감독은 "지바에서의 3년을 포함해 일본에서만 5년을 뛰었다. 인생이 바뀌는 계기가 됐다"며 "(레전드 매치에서) 꼭 해트트릭을 하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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