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먼저 1승을 잡았다.
NC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연장 11회 혈투 끝에 9대2로 승리했다. 초반은 예상대로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NC 에릭 해커가 7이닝 1실점, 롯데 조쉬 린드블럼이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다.
2-1로 이기고 있던 NC는 8회말 김진성이 롯데 박헌도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았다. 하지만 승패는 연장에서 갈렸다.
동점 상황이던 11회초 무사 3루에서 권희동이 적시타를 쳤고, 모창민의 만루 홈런 포함해 무려 7점을 냈다. 뒤늦게 터진 핵타선을 앞세워 완승을 챙길 수 있었다.
NC는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을 먼저 잡았다.
다음은 경기 후 NC 김경문 감독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해커가 우리가 원하는대로 긴 이닝을 잘 던져준 덕분에 불펜 투수들도 충분히 기다렸다가 어려운 경기를 잘해줬다. 오늘 경기는 해커가 수훈이 아닌가 생각한다.
-김진성을 두번째 투수로 쓴 이유는.
예전에도 홈런을 몇 경기에서 맞았다. 오늘은 진성이의 공이 나빴다기 보다는 박헌도가 공을 잘 노려서 쳤다. 직구가 나름대로 낮게 잘 들어갔다. 상대팀 타자를 칭찬하고 싶다.
-주루 플레이가 돋보였다.
1회 박민우의 주루 플레이 하나가 우리 팀에게는 초반 분위기를 끌어오는데 큰 역할을 했다. 박민우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고 싶다.
-6회에 마운드에 직접 올라가서 선수들을 소집했는데.
심판 콜이 더 빨리 나왔다면 플레이가 빨라지는데, 안나오다보니 수비수 입장에서는 (어려울 수 있다). 어수선하게 플레이를 하는 것보다는 타이밍을 한번 끊어줘야 한다고 나름대로 생각했다. 다음 이런 상황에서는 일단 플레이를 끝까지 하고 어필하자고 강조했다. 조금만 집중하자고 한마디 하고 내려왔다.
-오늘 불펜 3명만 썼는데.
내일 장현식이 던지는데 최대한 부담을 안주려고 한다. 원정에서 첫 경기를 잡았으니 분위기가 우리쪽으로 좋게 와있다. 타자들도 편안한 마음으로 준비한다면 내일도 좋은 경기 될 것.
부산=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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