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세이브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손승락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회 등판해 1이닝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롯데 필승조는 1점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팀의 1대0 승리를 도왔다. 손승락은 전날 2이닝 동안 35구를 던지며, 1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연투에도 불구하고, 연속 무실점으로 뒷문을 지탱하고 있다.
손승락은 경기 후 "오늘 선발 투수나 (박)진형이, (조)정훈이가 잘 던져줬다. 내가 마지막까지 이길 수 있도록 하려고 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연투에 대해선 "1경기, 1경기를 지면 바로 끝나는 시리즈라 생각하고 있다. 시즌이 끝나고 쉬면 된다는 생각이다. 피로하다고 안 던질 것도 아니기 때문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답했다.
손승락은 넥센 히어로즈 시절부터 풍부한 포스트시즌 경험을 가지고 있다. 후배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그는 "사실 긴장을 하는 건 투수나 야수나 똑같다. 누가 더 공격적으로 하냐에 따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것 같다"면서 "후배들에게 '긴장하고 있겠지만, 타자들도 긴장하고 있다. 자신감 있는 사람이 이긴다'는 얘기를 해준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울러 경기를 끝낸 뒤 1루 쪽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는 세리모니의 의미를 묻자 "가을 야구는 선수단, 프런트, 코치진, 팬들 모두 함께 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늘 최고의 경기였다는 뜻으로 하는 세리모니다"라고 말했다.
부산=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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