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제주 감독은 조진호 부산 감독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눈물을 쏟았다.
조성환 감독은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스플릿 그룹A 미디어데이 도중 조진호 감독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눈물을 흘렸다. 그는 "1년 후배인데..."라고 한숨을 푹 쉰 뒤 "가깝게 지냈고 최근까지 연락을 자주했다. 이제 축구계에 촉망받는 젊은 지도자로 꼽히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너무 안타깝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나머지 사령탑들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은 조진호 감독의 소식을 들은 뒤 "정말이냐"고 몇 번을 되물은 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평소에 쾌활하고 건강한 모습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믿기지가 않는다"며 "그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니..."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황선홍 FC서울 감독은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느냐. 너무 안타깝다"며 "조성환 감독 말처럼 가끔은 정말 미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있다"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조진호 감독과 고교-대학 생활을 함께 했던 박효진 강원FC 감독대행은 "밝은 성격에 뛰어난 지도력까지 갖춘 선배인데 이렇게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다니 믿기지가 않는다"고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은 "소름끼친다. 심장이 떨린다"며 "스트레스를 엄청나게 받은 것 같다. 뭐라 말을 하기도 어려운 기분"이라고 착잡함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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