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전등화의 아르헨티나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탈락 위기에 놓여 있다. 에콰도르전 만을 남겨둔 아르헨티나는 승리하면 대륙간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확보한다. 그러나 비기거나 패하면 탈락이라는 무서운 결과가 기다리고 있다. 해발 2850m의 키토에서 원정 승부를 치르는 점은 고지대에서 졸전을 거듭해온 그간의 징크스와 겹쳐 우려를 크게 만들고 있다.
리베르플라테 등 아르헨티나 리그 명문팀들을 이끌었던 앙헬 카파 전 감독은 현지 일간지 라그라데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리오넬 메시가 없는 월드컵은 마이클 조던이 없는 농구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대표팀에만 오면 부진한 메시지만 고비 때마다 터뜨리는 한 방과 화려한 실력을 세계 최고의 무대인 월드컵에서 볼 수 없다는 점은 아무래도 아쉬울 수밖에 없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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