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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좋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경기시작 1분 만에 로베르토 이바라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이날 승부에 남다른 의지를 드러냈던 메시는 고개를 숙인 채 심적 부담을 그대로 드러냈다. 기세를 탄 에콰도르는 아르헨티나를 계속 압박하면서 추가골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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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다시 아르헨티나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후반 초반부터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드러내면서 에콰도르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해발 2850m 고지대인 키토의 위력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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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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