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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은 "정규시즌에도 김원중이 항상 직구로 승부해왔다. 그래서 직구만 기다리고 있는데 실투가 들어왔고, 운 좋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직구만 기다리던 강타자에게 직구를 던져 홈런을 맞은 것, 결국 볼배합 싸움에서 배터리가 상대 타자에 밀린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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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은 이런 세밀한 플레이 하나하나가 승부를 가른다. 이날 1회초 전준우가 당한 견제사도 뼈아팠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준플레이오프 부진하던 전준우가 행운의 안타로 출루했다. 사실 3루수 내야플라이가 돼야할 타구가 안타로 변신했다. 롯데와 전준우에게는 매우 기쁜 일이었고, 반대로 NC와 선발 맨쉽은 의외의 타구 한방으로 사기가 떨어질 뻔 했다. 큰 경기 선취점의 중요성은 더 강조하지 않아도 되는데, 그렇게 허무하게 선취점을 내준다면 NC는 압박 속에 경기를 치러야 할 뻔 했다. 하지만 포수 김태군의 칼날같은 견제 한 방으로 전준우가 잡히고 말았다. 경기 후 NC 김경문 감독이 "김태군의 플레이 하나에 상대에게 넘어갈 분위기가 우리쪽으로 왔다"고 코멘트 했을 정도로, 이날 경기 숨겨진 승부처였다. 경기 초반이기에 리드 폭을 많이 넓힌 필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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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열렸던 1차전도 마찬가지다. 양팀 모두 살 떨리는 1회초 NC는 선취점을 냈는데, 이는 박민우의 재치 덕분이었다. 2사 3루 상황서 상대의 폭투 때 공이 짧은 바운드로 튀어나갔지만 지체 없이 홈을 파고들어 선취점을 만들어낸 게 NC에 승기를 가져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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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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