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LG 트윈스 신임감독이 지난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이승엽 은튀식에서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류중일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취임식 후 취재진과 만나 당시를 떠올렸다. 류 감독은 당초 경기 종료 후 이승엽의 공식 은퇴 행사를 그라운드에서 함께 지켜보기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당일 오전 LG 사령탑 부임설이 보도되며 참석이 부담이 됐다.
류 감독은 "괜히 나 때문에 이승엽 은퇴식에 부담이 될까봐 뒤에서 봤다"고 했다. 때문에 류 감독은 경기 전 삼성 라커룸을 찾아 이승엽과 따로 인사를 하기도 했다. 류 감독은 "은퇴식 후에도 (이)승엽이에게 연락이 왔더라"고 웃었다.
류 감독은 이승엽이 2012년 일본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복귀했을 때 함께한 감독이다.
한편 LG는 지난 3일 류 감독과 3년 총액 21억원의 국내 최고 대우로 감독 계약을 했다. 지난 2011년 삼성 라이온즈의 감독으로 선임돼 5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 및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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