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팩트 폭격부터 프러포즈까지 할 말은 하고야 마는 속시원한 여주가 탄생했다.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이하 '이번 생은')의 정소민이 시청자의 속을 뻥 뚫리게 했다. 짠내 나는 현실이지만 아프다고 참아내는 청춘이 아닌 상처에는 아프다고 소리치고 할 말은 하는 청춘으로 시청자의 속을 시원하게 한 것. 현실은 고구마지만 이를 풀어내는 정소민의 태도는 사이다를 넘어 생맥주를 들이킨 듯한 시원함을 선사했다.
지난 16일 저녁 방송된 '이번 생은'에서 정소민은 집 잃은 홈리스의 처지에서 어렵사리 얻은 눈 붙일 곳에서마저 성추행을 당한 데 이어 원치 않은 화해의 자리까지 마련된 상황에 폭발하고 말았다.
이전 설움을 울분 섞인 감정으로 풀어냈다면 이번에는 감정은 자제하고 똑 부러진 어조로 모든 할 말을 속 시원히 풀어냈다. 이는 시청자들이 바라던 촌철살인 이었고 짠내 나는 상황마저 이겨낸 주인공의 강단이 느껴지는 지호(정소민 분)의 명장면이 됐다.
명장면의 완성은 정소민으로부터 시작되고 마무리됐다. 예상치 못한 화해의 상황에 흔들리는 눈빛과 목소리를 드러내다 점차 자신의 입장을 표현하며 강렬해진 눈빛과 단호한 어조로 변화함은 물론 자리를 벗어나고서야 맥이 풀려 눈물을 삼켜내는 모습까지. 면면이 깊은 감정을 담아내며 다채로운 표정과 눈빛까지 더해 극의 몰입도와 공감대를 극대화 시켰다.
현실을 바꿀 수는 없지만 당당하게 이를 이겨내는 정소민이 선보인 청춘의 얼굴은 시청자가 기다리던 진정한 청춘의 모습으로 감정의 공감은 물론 속 시원한 만족까지 선사했다.
한편 답답한 상황을 이겨낸 지호는 자신이 필요해 프러포즈 했다는 세희(이민기 분)의 말에 묘한 감정과 안정감을 느끼며 역으로 프러포즈를 하며 결혼을 결심했다. 홈리스 세입자와 하우스 푸어 집주인의 본격 수지타산 로맨스를 예고하며 다음 화를 더욱 기다려지게 만들고 있다.
본방송은 매주 월화 저녁 9시 30분 tvN을 통해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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