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손여은이 함께 호흡한 다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4일 종영한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연출 최영훈, 극본 김순옥)에서
재벌그룹 공룡그룹의 장녀로 성공을 위해 모든 걸 내던진 악녀 구세경을 연기한 손여은. 그가 1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드라마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 2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한 '언니는 살아있다'는 신애리('아내의 유혹' 김서형役, 연민정('왔다! 장보리' 이유리役) 등 선한 캐릭터 보다 더 인기를 끈 역대급 악녀 캐릭터를 만들어냈던 김순옥 작가의 작품 답게 이번 작품에서도 양달희(다솜)·이계화(양정아)와 삼각 악녀 구도를 만들며 재미를 높였다.
친구 김은향(오윤아)의 남편 추태수(박광현)와 불륜을 저질러 그의 딸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가 하면 성공에 눈이 멀어 정신 불안 증세를 보이는 아들까지 외면했다. 친동생인 구세후가 설기찬이라는 걸 알고도 후계자 경쟁에서 밀릴까봐 입을 닫기까지 했다.
하지만 구세경의 말로는 다른 악녀들과 달랐다. 김은향의 지략 플레이에 당해 한순간에 가족을 잃고 자신이 만든 화장품 때문에 시한부 판정을 받으면서 점점 개과천선했다. 아들에게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했고 피해자 가족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한때 적이었던 김은향과 애틋한 워맨스 케미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손여은은 극중에서 함께 악역을 맡았던 다솜과 남다른 친분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다솜이랑 정말 친해졌다. 가장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며 "다솜이는 정말 속도 깊은 친구다. 서로 악역을 하다보니까 고충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우리 드라마가 사건 중심으로 가다보니까 체력이 안따라줄때가 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했고 악역 연기를 하다보니까 나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일상해서도 힘든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전했다.
극중 불륜관계로 호흡을 맞췄던 박광현 과의 키스신 에피소드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얘기도 한 번 못해보고 만나자마자 키스신을 찍어야 했다. 저는 낯을 많이 가리는데 광현 오빠가 굉장히 밝고 재미있다. 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얼떨결에 키스신이 많이 찍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언니는 살아있다'는 한날한시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세 여자의 자립갱생기로, 여성들의 우정과 성공을 그린 드라마다. 지난 14일 종영했으며 후속작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21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제이와이드 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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