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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사니를 이도희 강혜미와 함께 최고의 세터로 꼽는데 이견이 없다. 2012년에는 세터에게 치명적인 슬랩병변(상부 어깨 관절 와순 부상)을 앓았고 왼손잡이로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기술과 프로의식, 승부욕만 따지면 지도자들이 손꼽는 최고의 세터였다. 2013년에는 해외진출의 꿈도 이뤘다. 아제르바이잔의 로코모티브 바쿠에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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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이 있을 수 없었다. 김사니는 "여자배구 선수들의 생활이 길어지고 있다. 그러나 나는 배구를 할 만큼 했다"며 당차게 말했다. 이어 "잠자리에 들기 전 사진첩에서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보면 '아! 진짜 끝이 났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추억을 하게 될 뿐이지 미련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다 털어냈는데 은퇴 행사를 한다고 여기저기서 전화를 받으니 갑자기 뭉클해졌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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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니는 많은 후배들의 롤모델로 남게 됐다. 그는 후배들에게 프로의식을 강조했다. 김사니는 "기술적인 건 노력을 하면 좋아진다. 다만 운동선수로서 갖춰야 할 것은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여자배구 인기에 비례해 미디어 노출이 많아지면서 얼굴과 몸매를 가꾸는 것도 중요하다. 다만 체력관리가 중요하다. 잘 먹고 웨이트 훈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힘을 길러야 국제대회에서도 외국 선수들과의 파워에서 밀리지 않게 된다"고 당부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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