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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가 지난 겨울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하면서 메이저리그에 '화려한 복귀'를 했고, NC팬들의 시선은 스크럭스를 향했다. 과연 그가 '테임즈만큼' 해줄 것인지, '테임즈보다' 더 잘할 것인지 아니면 '테임즈에 비해' 못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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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경문 감독이 신경썼던 부분이다. 김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일부러 스크럭스에게 '파이팅'을 불어넣었다. 친근하게 "스크"라고 이름을 부르며 자주 말을 걸고, "잘하고 있다"는 격려를 얼굴 마주칠 때마다 했다. 스크럭스도 그 점을 고마워했다. "우리 감독님은 대단한 '핸섬맨'이다. 감독으로도 멋지지만, 남자 대 남자로도 멋진 분"이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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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다르다. 낯선 리그에 온 외국인 선수가 처음 거둔 성적이라고 보면 감탄할 수밖에 없다. 갈 수록 외국인 선수들의 적응이 만만치 않은 최근 분위기에서 스크럭스는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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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화답하듯 스크럭스는 테임즈가 보는 앞에서 시원한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NC가 2-4로 뒤진 5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두산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역전 그랜드슬램을 제대로 날렸다. 3루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테임즈는 스크럭스의 홈런이 터지자 아이처럼 환호하며 기뻐했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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