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18 평창패럴림픽을 143일 앞둔 17일 앤드류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을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제9차 IPC 프로젝트 리뷰 참석을 위해 방한한 앤드류 파슨스 신임 IPC 위원장을 접견하고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자비에르 곤잘레스 IPC CEO, 김성일 신임 IPC 집행위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이희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장이 배석했다.
문 대통령은 파슨스 IPC 신임 위원장에게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한국 정부와 IPC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이 "평창패럴림픽의 준비상황을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하고, 혹시라도 부족한 점이 있다면 우리정부가 반드시 보완하여 성공적 올림픽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하자, 파슨스 위원장은 "평창패럴림픽 대부분의 분야에서 준비상황이 아주 만족스럽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다만, 프로모션, 특히 올림픽 입장권 판매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이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경기를 하도록 하는 차원에서도 필요하지만 많은 사람이 경기에 참여하여 감명을 공유하는 차원에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이나 패럴림픽은 경기장 등 시설, 경기 운영, 교통인프라, 숙박 측면에서는 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보지만 국민적 관심과 붐업은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대통령인 내가 홍보대사를 맡고 강원도와 대회조직위원회가 열심히 활동하고 노력하겠지만 IPC 차원의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특별히 당부한다"고 했다.
북한 참가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북한의 평창패럴림픽에 참가가 한반도 평화 정착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문 대통령이 "우리 국민은 북한이 과연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많은데 그 가능성을 어떻게 보는가"라고 질문하자, 파슨스 위원장은 "IPC도 북한의 참가를 희망하고 있고, 한국 조직위원회와 IPC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 IPC도 북한의 참가가 평화뿐만 아니라, 안전의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북한 참가의 문은 열려 있다. 아직 대회출전권 자격을 획득하기 위한 예선전이 남아 있고, 북한의 예선전 참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북한이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하더라도 각 연맹들과 상의하면서 방법을 찾아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대회 참가는 평화의 축제가 될 수 있다는 점, 안전한 올림픽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다는 점, 국민적 관심을 크게 높여 흥행에도 성공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평화의 길을 여는 평창 패럴림픽을 소망했다.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과 관련하여 한 가지 소망이 더 있다. 내년부터 한국, 일본, 중국이 2년마다 연이어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개최하게 된다. 최근 새로운 갈등과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동북아시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계기로 평화의 문이 열리고, 화합의 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IPC가 이러한 원대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줬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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