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쉽 공에 타이밍을 잘 맞추던데."
비록 1차전에서 패한 두산 베어스지만 타격감은 기대감을 가질만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도 타격쪽에선 그리 걱정을 하지 않았다.
특히 고무적인 부분은 NC 다이노스가 낸 필승카드인 중간계투 맨쉽에 대해 큰 부담이 없다는 점.
맨쉽은 2-4로 역전당한 4회말 2사 1,3루서 등판해 1⅓이닝 동안 2안타 1볼넷 1실점을 했다. 스크럭스의 역전 만루포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고, 13대5로 승리하며 맨쉽은 데뷔 후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챙겼다.
김 감독은 18일 2차전을 앞두고 1차전을 복기하며 "타자들 타격은 나쁘지 않았다. 그래서 8회초만 잘 막으면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었다"라며 8회초 실점을 아쉬워했다.
NC이 선발 다음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 맨쉽에 대해서도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다. "사실 맨쉽을 우리 타자들이 처음보는 것인데 타이밍을 잘 맞추더라"라고 했다. 실제로 전날 경기서 맨쉽과 상대했던 타자들은 대부분 맨쉽의 공을 정타로 때려냈다. 민병헌은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성 타구를 쳤지만 중견수 김준완의 호수비에 잡혔고, 5회말에도 오재원이 2루타를 쳤고, 오재일도 깨끗한 우전안타를 쳤다. 김재환이 비록 유격수앞 병살타를 쳤지만 수비시프트에 걸렸을 뿐 타구는 매우 잘맞혔다. 양의지만 빗맞힌 타구를 쳤을 뿐이었다.
NC 김경문 감독은 선발로서 부진했던 맨쉽을 중간으로 돌리며 불펜진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두산과 맞설계획을 세웠고, 1차전에서 이것이 통했다.
2차전에선 두산 타선과 NC 불펜의 대결에서 누가 이길까. NC의 맨쉽 카드는 또한번 통할까.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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