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신인 우완투수 이영하가 생애 첫 포스트시즌 등판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영하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2차전에 앞서 "분위기 자체와 느낌이 다르더라"며 "상상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다. 긴장은 안하는 편인데 편하지도 않더라"고 했다.
1차전에서 이영하는 두산의 여섯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5대 13으로 이미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 등판했지만 이영하는 호투했다.
상대 선발 장현식의 투구를 보고는 "상대 어린 선수가 150㎞가 넘게 던지는 것을 보고 지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하지만 어제 너무 갑작스럽게 나가서 생각대로 되진 않았다"고 했다.
8회 2사 후 이현승에게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영하는 1⅓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부를 되돌리기엔 이미 늦은 상태였다. "몸을 제대로 풀지 못했다. 5~6개만 던지고 올라갔다"고 말한 이영하는 "더 잘던지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했다.
하지만 이영하는 함덕주부터 이용찬 김명신 이현승 등 불펜 투수들이 부진한 상황에서 유일하게 호투하며 앞으로의 등판을 더욱 기대케 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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