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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뜻하지 않은 패배였다. 우선 '부동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NC타선을 맞아 5⅓이닝 6실점을 했다. 이것부터 두산은 계획이 어그러졌다. 포스트시즌 34⅓이닝 연속 무실점을 달려오던 니퍼트가 이렇게 많은 실점을 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불펜도 마찬가지다. 시즌 후반 '철벽'을 자랑하던 함덕주 이용찬 김명신 등 필승조가 무너질 것이라고는 미리 예측하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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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이 한국시리즈에 오를 가능성은 78.8%로 꽤 높다. 하지만 남은 21.2%도 가능성은 있다. 2015년 한국시리즈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1차전을 내줬지만 이후 내리 4연승을 거둬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넥센 히어로즈에 2패로 몰렸지만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두산에게 있어 1차전을 내준 후에 시리즈에서 승리하는 것은 그리 낯선 기억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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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알기에 김태형 감독도 "8회 이현승부터 실점하지 않으면 따라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만큼 타선의 폭발력과 집중력을 믿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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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2차전 선발은 올시즌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해준 장원준이다. 이후 마이클 보우덴, 유희관 등 믿을만한 선발들이 대기하고 있다. 두산이 쉽게 플레이오프를 NC에게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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