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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신 스틸러'로 활약했던 유해진이 주연으로 전면에 나서 관심을 끈 '럭키'는 총제작비 60억원(순제작비 40억원)의 중형급 영화로 비수기로 통하는 10월 극장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메가 히트를 터트려 화제를 모았다. 당시 '럭키'의 경쟁작으로는 '아수라'(김성수 감독, 사나이픽처스 제작) '닥터 스트레인지'(스콧 데릭슨 감독) 등이 라인업에 올랐는데, '럭키'는 두 블록버스터 사이에서 누적 관객수 697만5290명을 끌어모으는 저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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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억원의 '군함도'(류승완 감독, 외유내강 제작), 150억원의 '택시운전사'(장훈 감독, 더 램프 제작) 사이에 호기롭게 극장가 출사표를 던진 '청년경찰'은 총제작비 70억원(순제작비 40억원)으로 만들어진 중형급 영화. 비극의 역사를 다룬 묵직한 두 작품과 달리 유쾌한 청춘물로 빈틈을 노린 '청년경찰'은 호락호락하지 않은 여름 스크린 누적 관객수 509만1521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100억대 블록버스터만 선호하던 충무로에 일침을 가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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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열흘, 건국 이래 최장 연휴라 불렸던 올 추석 극장가에 안착한 70억원 버젯의 '범죄도시'는 150억원의 '남한산성'(황동혁 감독, 싸이런 픽쳐스 제작), 1176억원(1억400만 달러)의 '킹스맨: 골든 서클'(이하 '킹스맨2', 매튜 본 감독)과 경쟁을 펼쳤는데, 개봉 6일 만에 '킹스맨2' '남한산성'을 꺾고 박스오피스 1위를 꿰차며 극장가 파란을 일으켰다. 무엇보다 '범죄도시'의 선전이 더욱 놀라운 대목은 앞서 언급한 15세 관람가 등급의 '럭키' '청년경찰'과 달리 청소년관람불가(이하 청불) 등급이라는 것. 청불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지난 17일까지 누적 관객수 393만3810명을 끌어모으며 미들급 영화의 자존심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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