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이 뒤집혔다.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에서 가장 까다로울 것으로 예상된 18번 홀(파5)이 가장 쉬운 홀로 나타났다.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나인브릿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플레이 된 홀별 평균 타수를 보면 18개 홀 가운데 파5 4개 홀은 모두 파 이하의 타수가 나왔다.
그중에서도 18번 홀(파5)은 평균 4.526타를 기록, 파5는 물론 전체 18개 홀 가운데에서도 가장 낮은 타수를 보였다.
이 홀에선 이글이 무려 8개가 나왔다. 버디도 33개로 가장 많았다. 반면 보기는 4개로 가장 적었다. 그러나 더블보기 이하도 가장 많은 4개가 나와 변별력도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568야드(518m)인 이 홀은 페어웨이 한가운데에 관목이 우거진 화산석이 있다. 이를 중심으로 페어웨이가 왼쪽과 오른쪽으로 갈라진다. 왼쪽 페어웨이에 공을 보내면 그린까지는 160야드 정도 남는다. 버디와 이글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오른쪽 페어웨이로 공을 보내면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하기가 힘든 거리가 남는다. 세 번에 끊어가야 한다.
18개 홀 중 가장 어려운 홀은 13번 홀(파3)이었다. 평균 타수가 3.179타로 홀인원은 없고, 버디는 단 6개만 허용했다. 이 홀에서는 홀인원을 하면 한식 파티를 열 기회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10번 홀(파4)도 어려운 홀로 꼽혔다. 평균타수가 4.218타이었다. 버디는 9개만 나왔다.
티샷으로 한 번에 공을 그린에 올릴 수 있는 14번 홀(파4)은 역시 승부홀이었다. 평균 3.795타였다. 버디는 29개가 나와 세 번째로 많았지만 정작 이글은 없었다.
서귀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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