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만에 우승을 노리는 LA 다저스는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벌이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승자와 홈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월드시리즈 1차전을 갖는다.
다저스는 20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3홈런과 7타점을 터뜨린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11대1로 크게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대망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다저스 선발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였다. 커쇼는 6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로 일찌감치 커쇼를 예고했다. 4일 휴식 후 등판하는 정상적인 로테이션이다.
로버츠 감독은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은 클레이튼 커쇼이며, 나머지 선발은 시간을 두고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커쇼가 월드시리즈에 나서는 것은 데뷔 이후 처음이다. 커쇼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전을 치르고 있는 두 팀에 대해 "그 두 팀이 7차전까지 벌였으면 좋겠고, 7차전에서는 37이닝을 했으면 좋겠다"는 농담으로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을 나타냈다. 커쇼는 이번 포스트시즌서 3경기 나가 2승,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중이다.
한편, 등 부상으로 리그챔피언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유격수 코리 시거에 대해 로버츠 감독은 "시거는 최선을 다해 회복 과정을 밟고 있다. 월드시리즈 1차전 출전이 가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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