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민병헌이 포스트시즌을 끝까지 즐기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민병헌은 20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앞서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그는 "1, 2차전을 하면서 야구가 정말 재미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예전 같으면 1차전에 패했으면 죽을 상을 하고 앉아있을 텐데 지금은 더 밝게 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민병헌은 올 시즌이 끝나고 FA선언을 한다. 때문에 올 시즌, 특히 포스트시즌 성적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하지만 그는 마음을 급하게 먹지 않으려고 한다. "2차전까지 8타수 1안타다"라며 "김준완에게 잡힌 안타성 타구도 있었고 잘 맞은게 몇개 잡히니까 더 안맞는 것 같다"고 말한 민병헌은 "그래도 '화이팅'하려고 한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줘 팀 기운을 띄우는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그는 2차전에서 7회 1사 2루에서 꼬리뼈를 투구에 맞았다. 1루로 걸어나가면서도 통증이 심한 것처럼 보였다. 민병헌은 "정말 지금도 멍이 시퍼렇게 들어있다. 너무 아프더라"고 웃으면서도 "그래도 재미있다. 팀에 힘을 줄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민병헌은 3차전에서도 1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창원=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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