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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생 한채린은 지난해 파푸아뉴기니 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왼쪽 날개로 맹활약한 될성부른 에이스다. 지난 6월 여왕기축구대회에서 위덕대의 우승을 이끌며 대학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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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1분 최유리가 오른쪽 측면에서 만들어낸 찬스에 이은 대한민국의 첫 슈팅도 신예 한채린의 몫이었다. 일방적으로 밀리는 경기였지만, 측면에서 끊임없이 역습 기회를 노렸다. 전반 추가시간 시종일관 부딪치던 미국 수비수 말로리 퓨가 허벅지 부상을 호소하며 물러났다. 전반 추가시간, 한채린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마지막 공격, 자신감 넘치는 왼발 슈팅으로 미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앨리사 내어 골키퍼가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는 환상적인 '원더골'이었다. 스물한살, 강심장 공격수의 자신감 넘치는 슈팅은 희망이었다. 세계 최강 미국을 상대로 한치 물러서지 않는 열정과 패기를 보여줬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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