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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이 등장한 신예로 평가되고 있지만, 실력과 매력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다. 사실 블랙나인은 언더그라운드에서부터 차근차근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면서 경험을 쌓아온 래퍼. 심지어 앞서 '쇼미4'와 '쇼미5'에서는 1차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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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모로 기대가 높다. 세미파이널을 앞두고 경쟁했던 우원재와 호흡을 맞췄다는 점도 기대감을 높인 포인트. 두 사람은 같은 아픔을 겪었고, 이를 음악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는 것과 깊이 있는 가사로 깊은 맛을 낸다는 공통점이 있어 흥미로운 '케미스트리'가 만들어진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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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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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JK팀 가고 싶었어요. 어린시절부터 영향을 정말 많이 받았었고, 무엇보다 제 스타일을 잘 프로듀싱해 줄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던 거 같아요, 물론 다른 팀의 프로듀서분들도 훌륭하시도 프로듀싱을 잘 해주시겠지만 그 것을 제가 소화를 못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JK팀은 수어사이드스쿼드 느낌으로 그려지면서 어두워 보였는데..
"그런가요? 전혀 어둡지 않았어요. 서로 이야기도 많이 하고 분위기도 좋았고, 완전 끈끈했는데..그 때 당시 저희 팀 멤버들은 (인지도면에서)별로 유명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 다른 팀들은 요즘에 '핫' 한 친구들이었고..사실 저희는 '쟤네는 안 뽑히겠지' 그런 래퍼들로 구성됐던 거 같아요. JK 프로듀서님도 그런 기류를 알기 때문에 저희로 팀을 만들어서 멋있게 보여주고 반전을 만들자는 생각이 있으셨던 거 같아요."
-JK와 1차 미션 때 첫 만남, 긴장 많이 됐을 거 같아요.
"맞아요. 1차 때 너무 긴장하고 무섭고 긴장하고 그랬어요. 그 전에 떨어졌던 트라우마가 있었고, 제가 워낙 어렸을 때부터 우상처럼 바라보던 분이 바로 앞에서 심사를 하니까...정신차려 보니까 제가 랩을 다 마쳤더라고요. 한 것도 기억이 전혀 안 나요. 당시 JK형님이 랩을 듣고 한 두 걸음 지나쳐 가다가 뒤쪽으로 목걸이를 슥 주셨는데, 그 1~2초가 1~2분처럼 느껴졌었어요."
"하하. 그렇죠. '거울'은 필굿에 들어가서 나오는 첫 곡인데 이런 작업을 처음해봤어요. 그동안 혼자 해서 내고 그랬는데 말도 안 되게 많이 배운 거 같아요. (타이거JK 대표는) 제가 혼자 고민하는 걸 알고 먼저 '이렇게 하는게 어떨까' 아이디어를 계속 주시고 자신의 곡처럼 신경 써주셨어요. 모든 아티스트들이 그렇게 해주셨는데, '이래서 음악적인 가족들이 필요하구나' 하고 느꼈던 거 같아요."
- 그런 것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에 영향을 주지는 않나요
"JK형님의 모토는 '하고 싶은 음악을 해야한다'는 것인데...오히려 제가 가진 것들이나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극대화 시켜주시고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켜주시는 거 같아요. 음악을 만드는데 있어서 욕심은 큰데 많이 부족한 거 같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 블랙나인에게 있어서 JK는 워낙 우상이었고, 존경하는 래퍼였는데..대하기가 어렵진 않나요
"처음에는 정말 어려웠고, 그런데 지금은 맨날 같이 있고 만나고, 보니까 그런 것은 없어진 거 같아요. 편하고 친근하게 대해주시기도 하고요."
-앞으로 보여줄 음악적인 색깔에 대한 고민도 많을 거 같아요
"엄청 많이 고민하고 있어요. 사실 전 힙합만 듣는 게 아니고 락음악도 좋아고 헤비메탈도 정말 좋아하거든요.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좋은 음악은 다 좋아해요. 지금은 조금 어두운 음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그건 저의 그런 상황이 투영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변하면 음악도 저절로 변할테고, 굳이 인위적으로 다른 색깔을 내려고 하고 그러진 않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거울'이라는 곡은 제가 처음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중에 내는 첫 곡이에요. 음악으로 받았던 위로를 다시 돌려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커요.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어요. 위로로 돌려 드리고 싶다는 그런 마음입니다. 작은 선물이 됐으면, 힘들고 어려운 분이 계시다면 저의 음악이 아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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