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더패키지' 이연희와 정용화는 과연 미카엘 천사가 맺어준 운명의 상대일까.
지난 2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더패키지'(극본 천성일, 연출 전창근, 김진원, 제작 드라마하우스, JYP픽쳐스) 4회에서는 정조대를 착용한 산마루(정용화)로 인해 몽생미셸 수도원의 대천사 미카엘 동상으로 가는 문을 열게 된 윤소소(이연희)의 운명이 그려졌다. 또한 궁금증을 자극하던 의문의 추적자(윤박)의 정체가 소소의 남동생 윤수수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몽생미셸 여행이 더욱 흥미로워졌다.
몽생미셸 수도원에 도착한 마루는 소소가 눈물을 그칠 때까지 기다리다가 "나 왔어요. 다 울었어요?"라고 다정하게 말을 건넸다. 소소는 혼자 우는 모습을 들켜 창피하면서도 누군가 있어줘서 고마웠다. 남녀 관계는 비극이라며 로미오와 줄리엣을 "차라리 그렇게 죽어서 더 행복했을지도 몰라요"라는 소소는 "죽어서 행복이란 말은 좀 그런데. 천사의 발밑에서 할 소리는 아니잖아요"라는 마루의 말에 당황했다. '천사의 발 아래에서 영원한 사랑을 만난다'는 운명을 지닌 자신이 지금 마루와 함께 대천사 미카엘 동상 아래에 서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
우연히 천사의 발밑에서 만난 소소와 마루는 설렘 가득한 두 번째 야경 투어를 시작했다. "와인 마실래요?"라는 소소의 제안에 마루가 이상한 상상을 했지만 말이다. 두 사람은 와인을 한 병씩 들고 서로에 대해 질문하며 몽생미셸 밤거리를 함께 걸었다. 이는 소소와 마루가 서로의 관계가 더 깊고 가까워지는 순간이었다.
회사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던 마루는 기사의 집에서 호기심에 정조대를 착용했다. 결국 열쇠수리공이 올 때까지 꼼짝없이 정조대를 차고 있게 된 마루. 덕분에 여행자들은 처음으로 서로 인사를 나누게 됐지만 마루는 한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됐다. "뭐든 해보다가 실수도 많이 하지만 부끄럽진 않아요"라고 했던 마루는 한국인 관광객들 앞에서 민망한 상황에 처하며 큰 웃음을 자아냈다.
몽생미셸 시장의 호출을 받은 소소에게 뜻밖의 제안이 주어졌다. 관광객 경고용으로 마루의 정조대 착용 사진을 사용하는 대신 수도원 천상으로 가는 계단을 열어준다는 것. 문화재 보호 때문에 그곳은 어느 누구에게도 개방되지 않았던 곳. 마루는 정조대 굴욕(?)까지 감수하고 대천사 미카엘 동상까지 올라가는 문을 열게 된 것이었다. 소소는 자신의 운명을 떠올리며 곧장 마루에게 달려가 "당신 누구예요?"라고 물었다. 천사의 발 밑으로 가는 길을 열어준 마루는 진짜 소소의 운명의 남자일까.
한편, 의문의 추적자의 진짜 정체는 소소의 남동생 수수. 누나가 남자에게 배신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프랑스에 왔던 수수는 여행사 사장(성동일)과 소소의 통화를 듣고 몽생미셸로 곧장 달려갔지만 두 사람은 아슬아슬하게 서로를 지나쳐갔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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