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팀의 반란이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이루며 45년만에 EPL 무대를 밟은 허더스필드가 파란을 일으켰다. 65년만에 맨유를 제압한 것.
허더스필드는 22일(한국시각) 영국 허더스필드의 더존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7~2018시즌 EPL 9라운드 홈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하는 반전을 연출했다. 1952년 3월22일 3대2 승리 후 65년 7개월만에 거둔 맨유전 승리다. 맨유는 이날 패배로 승점 20점에 그쳐 선두 맨시티(승점 25)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이었다. 경기 내용도 맨유의 우세. 하지만 선제골은 허더스필드의 몫이었다. 전반 28분 톰 인세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고, 흘러나온 공을 애런 무이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허더스필드의 1-0 리드.
기세를 이어, 허더스필드가 쐐기를 박았다. 전반 33분이었다. 맨유의 수비수 린델로프의 실수를 틈타 아크 부근에서 공을 잡은 드루아트르가 골키퍼를 제친 뒤 팀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허더스필드가 2-0으로 달아났다.
다급해진 맨유는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허더스필드는 후반 33분 맨유의 루카쿠에게 만회골을 내줬다. 하지만 이후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2대1 소중한 승리를 챙겼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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