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3연패에 빠졌다.
전자랜드는 2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에 74대88로 패했다. 3연패를 벗은 삼성은 2승3패를 마크했고, 전자랜드는 3연패에 빠지며 1승4패가 됐다. 전자랜드 외국인 선수 아넷 몰트리는 11득점, 12리바운드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쿼터는 접전이었다. 삼성은 1쿼터서 라틀리프의 맹활약을 앞세워 26-25, 한 점차로 앞섰다. 전자랜드는 차바위의 3점슛 3개가 터진 덕분에 대등하게 경기를 끌고 갔다. 하지만 몰트리는 여전히 존재감이 미미했다. 1쿼터에 4득점, 3리바운드에 그쳤다. 1쿼터서 골밑 슛이 한 개도 없었다. 결국 쿼터 6분 16초 다른 외국인 선수 조쉬 셀비로 교체됐다.
2쿼터 들어서도 몰트리는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쿼터 1분 24초 손쉬운 팁인을 놓쳤고, 리바운드 가담도 소극적이었다. 쿼터 3분 28초 골밑 슛과 파울로 얻은 자유투로 3득점한 게 눈에 띌 정도였다. 반면 삼성은 라틀리프의 활약과 마키스 커밍스의 내외곽 슛에 힘입어 45-37로 점수차를 벌리며 전반을 끝낼 수 있었다. 라틀리프는 전만에만 16득점과 8리바운드를 올렸다.
전자랜드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잡은 손쉬운 골밑 기회를 몰트리가 놓치는 바람에 공격권을 내줬고, 이어 삼성은 김동욱의 3점포가 터져 48-37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쿼터 3분까지 문태영과 김태술이 3점슛 2개를 더 꽂아넣어 54-41로 달아났다. 쿼터 5분 20초 라틀리프의 골밑슛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온 삼성은 쿼터 후반 김태술과 이관희의 외곽 득점,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 등으로 74-53으로 멀리 도망가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후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수비가 무너지다 보니 오펜스도 안됐다. 국내 선수들이 셀비랑 같이 뛸 때 셀비한테 너무 의존하는 플레이가 많다. 의존하는 건 승부처에서 해줘야 되는거지 매번 할 수는 없다"면서 "전술이나 운영적으로 국내 선수들과 맞춰가는 게 오늘은 잘 안나왔고, 수비적인 면은 어차피 이 상황에서 높이보다는 조직력으로 해야 된다. 1라운드에서 공격과 수비적인 면을 못 맞춘 건 감독 책임이 크다. 하나하나 맞출 수 있도록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잠실실내=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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