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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긍정적인 면이 있었다. 바로 불펜이었다. KIA는 올시즌 내내 불안한 불펜으로 힘들게 시즌을 치렀다. 임창용과 김윤동이 기복있는 피칭으로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했다. 후반기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였던 윤석민의 재활이 더디면서 구원군도 오지 않았다. 결국 KIA는 넥센에서 지난해 세이브왕을 했던 김세현을 데려오는 승부수를 던졌다. 김세현도 올시즌은 그리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시즌 끝까지 불펜에 대한 걱정은 사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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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차전에서 KIA의 불펜은 보란듯이 두산 타선을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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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초 KIA 불펜의 문을 열고 나온 이는 왼손 투수 심동섭이었다. 2번 류지혁부터 시작되는 두산 공격에 김재환과 오재일 등 왼손타자들이 많았기 때문. 심동섭은 3번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빠른 직구와 함께 예리하게 꺾이는 포크볼 등으로 류지혁 김재환 오재일 등 3명의 왼손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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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초는 마무리 김세현이 맡았다. 2번 김재호를 삼진, 3번 조수행을 2루수앞 땅볼로 잡은 김세현은 4번 김재환도 1루수앞 땅볼로 처리하며 두산에 추가실점을 하지 않았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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