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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대본을 보고 완성도가 너무 높아 놀랐다. 필요할 때 잘 쓸 수 있게 배역을 잘 살리는 분이라 놀랐다. 극이 진행될수록 지루할 틈이 없었다. 다른 캐릭터들이 하드캐리를 해줬다. 김순옥 작가님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재미있고 톡톡 튄다. 사실 내 역할은 디테일이 많이 살아있다고 생각했다. 자극적인 신이 많아서 그렇지 내 신에서는 항상 복선이 있었다. 그래서 막장이라는 생각은 아?다. 나는 이해가 되는데 내가 설명을 잘 못한 게 아닌가 싶어서 나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은향이를 섬세하게 잘 표현해주시지 않았나 싶었다. 다시 하라고 해도 은향이는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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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오랜만에 긴 드라마를 하게 됐다. 시원 섭섭한 게 컸다. 촬영이 끝나면 잘 털어내는 스타일인데 이번 작품은 여운이 많이 남았다. 아쉽다. 초반에 부담감이 있었다. 감정을 끌어가야 하는데 극 초반에 나와서 설득력 있게 풀기가 쉽지 않았다. 감정신이 많았지만 최선을 다했다. 개인적으로 힘든신을 소화할 때 연기하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어서 즐겁게 했다.대본에 충실했다. 대본 자체가 스펙터클 했다. 사건이 참 많았는데 모든 배우들이 잘 소화해줬다. 선배님들이 열정이 많으셔서 우리도 열심히 할 수밖에 없었다. 매신 최선을 다했고 스태프도 많이 도와줬다. 그런 부분을 시청자분들도 좋아해주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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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워맨스 코드가 나와 당황하긴 했었다. 그래도 시청자분들이 좋아해주시는 코드로 풀어주신 것 같다. 뻔한 워맨스였다면 반감을 샀을 수 있는데 은향이 입장에서 신들을 소화하다 보니 시크할 수밖에 없다. 그 친구한테 웃을 수 없고 반응할 수가 없지 않나. 그런 걸 잘 살려주신 것 같고 나도 그걸 잘 살리려고 하다 보니 관계성이 좋았다. 나는 밀어내려고 하고 그 친구는 다가오는 그런 모습에서 워맨스가 살았던 것 같다. 나는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스타일이고 장난도 잘 치고 말도 편하게 하는 스타일이다. 여은 씨는 내성적이라 처음엔 많이 친해지지 못했다. 스타일이 워낙 다르다 보니까 조금 불편한 점도 있었다. 그런데 아무래도 뒷 부분에서 계속 붙다 보니 그런 거 없이 잘 했다. 연말 시상식 커플상 얘기는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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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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