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월화극 '마녀의 법정'이 새 국면을 맞았다.
10월 31일 방송된 '마녀의 법정'에서는 마이듬(정려원)과 여진욱(윤현민)이 곽영실(이일화) 실종 사건의 진실을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이듬은 민지숙 부장(김여진)을 통해 실종됐던 엄마가 성고문 사건의 피해자였다는 걸 알게 됐다. 그는 조갑수(전광렬)를 찾아가 진실 규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조갑수는 오히려 뻔뻔하게 마이듬을 협박했다. 마이듬은 "조만간 증거 갖고 잡으러 갈테니 기다리라"고 선전 포고를 했다. 같은 시각 여진욱 또한 자신의 모친 고재숙(전미선)이 곽영실의 실종과 관련됐다는 걸 깨닫고 괴로워했다.
하지만 조갑수 일가의 악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여고생 성매매 사건의 피해자 수아는 병원 치료 중 또다시 성매매 현장으로 나갔다. 그곳엔 조갑수의 조카인 안태규(백철민)과 백실장의 동생 백만호(김권)가 있었다. 이후 수아는 실종됐고 처참한 시신으로 발견돼 마이듬과 여진욱을 좌절케 했다.
이 회차에서 가장 빛난 건 정려원의 감성 연기였다. 연기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섬세한 감정 연기에 강점을 보였던 정려원의 진가가 다시금 터져나온 것. 특히 엄마의 비극에 큰 충격을 받고 화장실에 주저앉아 눈물을 펑펑 흘리는 신은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짠하게 만들었다. 항상 강하고 당차게만 보였지만 마음 속 깊은 상처를 갖고 있는, 외강내유형 캐릭터라는 것이 드러나며 시청자로 하여금 연민의 감정을 들게 만든 것. 분노와 공감을 동시에 유발하는 스토리에 시청자는 크게 호응했다. 이제는 정려원과 윤현민이 힘을 합쳐 악랄함의 끝을 보여주고 있는 전광렬 일가를 처단하길 응원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마녀의 법정'은 부동의 월화극 1위를 지켜냈다. '마녀의 법정'은 9.3%(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마녀의 법정'은 한국시리즈 프로야구 중계로 방송이 지연되는 바람에 영향을 받아 시청률이 하락했었지만 이날 정상 방송되면서 다시 시청률이 상승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사랑의 온도'는 6.8%, 9%, MBC '20세기 소년소녀'는 3.3%, 3.5%의 시청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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