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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올해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와 함께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지 않은 팀이다. 공식 발표 기준으로 헥터가 170만달러(약 19억원), 버나디나가 75만달러(약 8억3000만원), 팻 딘이 70만달러(약 7억8000만원)를 받았다. 총액 315만달러(약 35억원)로 적지 않은 투자지만, 3명 모두 두드러지는 성적을 냈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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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구단의 투자가 확실하다. 무조건 비싼 선수를 잡는 것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투자할 가치가 있는 선수에겐 확실한 액수의 계약서를 내민다. 반대로 선수에게 끌려가지도 않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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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스카우트는 스카우트팀의 최병환 과장과 권윤민 대리가 전담하고 있다. 올해 은퇴한 브렛 필도 스카우트팀 '막내'로 변신해 현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KIA 스카우트팀은 "구단-현장-스카우트팀의 공조가 잘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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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구단은 스카우트들이 보고서를 올리면, 최종 결정은 감독이 하거나 단장 입김이 크게 작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KIA는 구단과 현장 모두 스카우트팀의 의견을 중요하게 듣는다. 스카우트팀 또한 에이전트의 태도나 구단과의 관계 형성, 선수 개인의 인성 등 여러 요건을 고려해 선정한다.
물론 스카우트들이 기본적으로 새로 영입한 선수가 실력을 내지 못했을 경우에 대한 부담은 있다. 하지만 KIA는 비교적 유연한 분위기 속에서 영입이 이뤄지다보니 실패 확률이 적다.
투자를 하되 현장을 간섭하지 않는 프런트와 고집을 부리지 않는 현장이 하모니를 이뤄 지금과 같은 성과를 만든 셈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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