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2위를 확정지었다.
제주는 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승점 66점이 된 제주는 남은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2위를 확정지었다. 제주는 내년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행한다. 수원(승점 61)은 무패행진을 7경기(2승5무)로 늘리며 3위를 지키는데 만족해야 했다.
선발 라인업
홈팀 제주는 특유의 3-4-1-2 포메이션을 꺼냈다. 경고누적으로 빠진 마그노의 자리에 멘디가 들어가 진성욱과 투톱을 이뤘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이창민이 섰고, 윤빛가람과 이찬동이 그 뒤를 받쳤다. 퇴장으로 빠진 박진포의 자리에 배재우가 투입돼 정 운과 함께 좌우 윙백으로 나섰다. 스리백에는 김원일-권한진-알렉스가 자리했다. 알렉스는 경고누적으로 빠진 오반석을 대체했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제주와 마찬가지로 3-4-1-2 포메이션으로 나선 수원은 조나탄과 박기동이 투톱을 만들었다. 염기훈은 후반 조커로 나선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이용래가, 수비형 미드필더는김은선 최성근이 나섰다. 좌우 측면은 김민우, 고승범이 이끈다. 스리백은 곽광석 조성진 구자룡이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신화용이 꼈다.
전반
초반 팽팽했던 분위기는 제주쪽으로 쏠렸다. 15분 윤빛가람의 로빙패스를 받은 이창민이 골키퍼와 맞서는 단독 찬스를 잡았지만, 신화용 골키퍼가 슬라이딩으로 막아냈다. 1분 뒤 제주가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이창민의 스루패스를 받은 멘디가 단독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왼발 슈팅이 이번에도 신화용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제주는 17분 정 운의 코너킥을 권한진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위기를 넘긴 수원은 조나탄과 박기동을 앞세워 역습에 나섰다. 수원도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31분 혼전 상황에서 박기동이 골키퍼와 맞섰지만 슈팅이 이창근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제주는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알렉스의 슈팅이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판명된 것이 아쉬웠다.
후반
후반 양 팀은 치고 받았다. 10분 수원은 곽광선의 발리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제주는 1분 뒤 응수했다. 멘디의 헤딩패스를 진성욱이 포기않고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중반 들어 제주가 다시 분위기를 잡았다. 14분 이창민의 중거리 슈팅, 16분 멘디의 발리 슈팅, 20분 윤빛가람의 슈팅 모두 신화용 골키퍼에 막히거나 골대를 벗어났다. 수원이 먼저 변화를 줬다. 25분 조나탄을 빼고 염기훈을 넣었다. 제주도 교체를 택했다. 27분 진성욱을 제외하고 류승우를 투입했다. 28분 제주가 결정적 찬스를 잡았다. 류승우가 돌파하며 골키퍼와 맞섰지만 왼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역습을 노린 수원은 공격적 날카로움이 부족했다. 수원은 41분 최성근을 제외하고 조지훈을, 제주는 42분 윤빛가람을 빼고 권순형을 투입하며 수비쪽에 힘을 실었다. 결국 승부는 0대0으로 마무리됐다.
제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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