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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넥센에 입단한 이정후는 첫 시즌임에도 전경기(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푼4리에 179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리드오프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 특히 이정후가 기록한 179안타는 지난 1994년 LG 트윈스 서용빈이 세웠던 고졸 신인 한시즌 최다안타 기록(157개)를 23년만에 갈아친 신기록이다. 또한 이정후는 고졸 신인 최다 득점 기록(111득점)까지 세웠다. 기록 자체가 다른 후보에 비해 압도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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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이종범 코치님게 부탁할 게 있다. 대표팀 선배형들이 어제 훈련 후 건의를 하더라. 펑고를 쳐주셨는데 타구 스피드가 너무 빨라서 마치 스프링캠프 같았다고 했다. 펑고 좀 살살 쳐주시면 좋겠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마치 대표팀 선배들이 이날 시상식에 나가는 이정후에게 공식석상에서 이종범 코치에게 부탁 좀 하라고 주문한 듯 했다. 이정후의 재치있고 솔직한 언변에 장내는 일순 웃음바다가 됐다. 과연 이종범 코치는 앞으로 펑고를 살살 치게 될까.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라면 굳이 느리게 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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