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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는 우승에 대한 갈증과 갈망이 무척 컸다. "준우승만 4번을 하다보니, 그럴거면 차라리 4강에 안가는 게 낫다는 생각을 했다. 아내도 '이제는 우승 반지가 하나쯤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말하더라. 우승만 하면 우승 반지를 끼고 돌아다니고 싶다"고 말할 정도였다. 정재훈은 동료들이나 구단 직원들, 야구계 관계자들에게 예의바르고, 친절한 '신사' 같은 선수로 기억된다. 하지만 우승 욕심에 대해 말할 때는 승부사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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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마지막이 찾아왔다. 재활이 길어지면서 정재훈은 올 시즌 1군에서 단 한번도 뛰지 못했고, 두산도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으나 준우승에 그쳤다. 그리고 두산은 8일 정재훈의 현역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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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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