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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양현종이 "좀 걱정되고 무섭기도 하네요"라는 말을 하고 있다. 도대체 양현종을 두렵게 만든 게 무엇일까. 알고보니 첫 유럽 여행을 앞두고 잔뜩 긴장했던 것이었다. 양현종은 11월 하순에 프랑스 파리로 떠난다. 아내 정라헬 씨와 단둘이 떠나는 여행이다. 연말 시상식 등 각종 행사 일정으로 분주한 가운데에도 양현종이 그간 육아와 내조로 고생했던 아내를 위해 준비한 '깜짝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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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양현종은 지난 6일 KBO리그 시상식 때도 MVP 수상 소감에서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언급하기도 했다. 고맙다고 말로만 하지 않았다. 양현종은 시즌 후 직접 여행사에 연락해 파리 여행을 기획했다. 모처럼 아이들도 부모님께 맡기고 아내와 단 둘이서만 가기로 했다. 일종의 위로 여행인 셈이다. 양현종은 "11월말에 그나마 며칠 짬이 나길래 파리 여행을 준비했어요. 가이드가 일정을 다 짜주긴 했는데, 유럽은 처음 가보는 거라 좀 걱정도 되네요. 소매치기도 많이 있다던데…"라면서 "그래도 아내가 무척 좋아할 거 같네요. 숙소도 에펠탑이 바로 보이는 곳으로 잡았어요. 아내한테 '마음껏 써보라'며 신용카드도 아예 맡겼죠"라고 말했다. 내심 설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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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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