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종영까지 4회만을 남겨둔 '부암동 복수자들'. 위기를 극복하고 더 강력해질 복자클럽의 남은 복수 포인트는 무엇일까.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온 세 여자와 한 명의 고등학생이 복자클럽으로 만나 유쾌한 현실 복수를 보여주는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 그동안 복자클럽은 진상손님(조희봉)에게 물세례, 갑질하는 주길연(정영주)에게는 더 큰 갑질, 변태 교장 홍상만(김형일)은 설사약 망신, 폭력 남편 백영표(정석용) 갱생 프로젝트 등의 통쾌한 성공으로 시작해 이병수(최병모) 뇌물수수 포착 실패까지 다양한 활동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서로의 비밀과 상처를 공유하며 새로운 가족공동체가 된 복자클럽이 해체 위기를 딛고 마지막 빅픽처를 성공시키기 위해 보여줄 복수 포인트를 예상해봤다.
#1. 복자클럽의 재결합, 다시 뭉친 만큼 강해진다.
정체발각위기와 각자의 상처로 흔들려 맞게 된 해체 위기까지 굴곡 있는 복수 스토리를 쓰고 있는 복자클럽 4인방. '가족으로 인정해 준 적 없는 인생'을 살며 상처받은 정혜(이요원), '자식을 위해 무릎은 쉽게 꿇던' 홍도(라미란), '고아였던 상처와 아들 잃은 슬픔에 마주한' 미숙(명세빈), 그리고 조부(장용)로부터 '내 뜻을 따르라'는 제안을 받은 수겸이 내면의 흔들림을 딛고 더 강력한 新복자클럽으로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 공개된 예고를 통해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다!", "한 방에 날려버리자", "일! 타! 쌍! 피!"를 외치며 "복자클럽다운 거, 그딴 거 때려치우자. 진짜 혼내주자"고 결의하며 재결합한 복자클럽의 새로운 모습에 귀추가 주목된다.
#2. 진화하는 복자클럽만큼, 진화하는 복수대상자들. 어떻게 잡을까.
복자클럽만 강력해지는 것은 아니다. 스토리가 전개될수록 복수대상자들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학부모 계모임', 혹은 홍상만의 말에 따르면 '동남아(동네 남아도는 아줌마)'들에 불과해 보였던 복자클럽은 이제 "와이프들 너무 믿는 거 아니냐"는 말을 듣게 됐다. 복자클럽의 존재조차 몰랐던 이들이 '홍도사 요가 교실의 유무', '위험한 닭싸움', '기력을 없애주는 보약', '설사약 망신' 등을 겪으며 쌓여왔던 의심이 확신으로 변한 것. 이병수, 백영표, 홍상만에 이어 한수지(신동미)까지 복자클럽의 존재를 눈치 채면서 한층 더 상대하기 어려워질 복수대상자들에게 과연 어떤 기발한 방법으로 응징을 가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3. 성장하는 복자클럽 진짜 행복 찾을까.
복수만이 전부는 아니다. 복수를 위해 모였지만 그 과정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은 복자클럽은 조금씩 성장하고 있기에, 복수연대에서 멈추지 않고 개인의 진짜 행복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결혼도 이혼도 가족의 뜻대로" 살아왔지만, 이제는 용기 내어 자기 생각을 말할 수 있게 된 정혜와 아직 어리지만 정혜를 향해 "사모님은 어떻게 하고 싶냐"고 말하는 수겸. 홍길동 모자는 남이 아닌 나를 위한 삶을 살 수 있을지. 홍도가 "자식들 때문에 마지막 남은 심장"을 붙잡고 살고 있다는 엄마로만 남는 삶에서 멈추지 않고 '자신을 위한 네 번째 심장'도 있는 여자의 삶도 쟁취할 수 있을지. 그리고 더는 "다 내 잘못이다"라며 자책하는 것을 멈추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미숙이 되어 진짜 삶의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부암동 복수자들', 오늘(8일) 밤 9시 30분 tvN 방송.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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