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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올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만 해도 두산은 '내부 선수 키우기에 열중하고 FA에 지갑을 열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하지만 시즌이 끝나고 FA시장이 열리자 '적어도 한 명은 잡아야 하지 않나'라는 분위기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때문에 그 한 명이 누가 될 것인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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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은 김재환 박건우와 함께 올시즌 주전 외야수로 뛰었다. 최근 4년간 3할 타율에 두자릿수 홈런을 때려낼만큼 성적이 좋다. 게다가 테이블세터가 마땅치 않은 두산 라인업에서 1번타자로 나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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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금액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두 선수 모두를 잡으려면 너무 많은 금액이 투입돼야 한다. 하지만 이 두 선수를 모두 잡지 않는다면 후폭풍이 거세질 가능성도 있다. 적어도 한 명 정도는 잡아야하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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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두산은 더이상 외야자원이 필요없을 정도로 포화상태다. 김재환과 박건우가 중심타선을 든든히 지켜주고 있고 올해 최소이닝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한 정진호에 장타력이 좋은 국해성, 발빠른 조수행 등 주전급 백업요원들이 많다. 오히려 내야수나 불펜투수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 두산은 그동안 외부 FA보다는 내부 자원 키우기에 열중해왔고 성과도 좋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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