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박신혜가 진솔한 매력을 발산했다.
10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V라이브에서 생중계된 '배우What수다'에는 영화 '침묵'의 박신혜가 출연했다.
이날 박신혜는 최근 변화를 시도한 영화 '침묵' 속 희정 역과 자신의 공통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아무래도 희정은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은 아니다. 많이 침체돼 있고, 가라앉은 인물인데 30대를 앞두고 겪게 되는 고민들 사이에 놓여 있는 내 모습이랑 닮아있는 거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학생 때 데뷔해 같은 일을 한 지 15년이 됐다. 늘 새롭기도 하지만 제 자리를 걷는 기분도 가끔 받는다"며 "희정 또한 변호사라는 직업의 신념을 지키고자 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기도 하다"라며 공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감독님께서 처음에 캐스팅할 때 '희정으로서 관객한테 이입을 시킬 수 있는 편하면서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누굴까'라고 생각하셨다더라. 그 말을 들었을 때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박신혜는 또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최민식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최민식 선배와는 촬영을 처음 했다. 촬영하는 내내 최민식 선배와 촬영하면 긴장도 많이 됐지만, 찍고 나면 마음도 따뜻해지고 기분도 좋아졌다. 힘들었던 게 풀리는 느낌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며 "선배님과 또 하고 싶었다. '침묵'에서는 대립하는 관계고, 내가 완전 을의 입장이었지만 다음에 영화를 찍게 된다면 철부지 없는 딸과 아빠 같은, 사랑스럽게 티격태격하는 장르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선배님의 눈빛이 너무 좋다. 웃는 모습에 가슴이 찌릿찌릿해질 때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신혜는 어느 배우와 연기해도 케미가 폭발한다는 말에 "최근작도 최민식 선배님과 했었고, 그 전작은 김래원 오빠와 했다. 그 나잇대가 잘 겹친 거 같다. 20대 초반에는 또래 배우들과 함께하고, 20대 후반으로 가면서 나이 차이가 좀 나도 어색하지 않은 거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정변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박신혜. 드라마 '천국의 계단'부터 시작해 어느덧 데뷔 15년 차가 됐다는 말에 "어릴 때는 현장이 재밌었다. 잘 모르고 잘 못 하고 혼나도 재밌었다. 학교생활 하고는 또 다른 나만의 놀이터 같은 느낌이었다"며 "좋은 친구들을 잘 사귀어서 친구들하고도 잘 놀러다녔다. 아쉬운 건 학교에서 좀 더 못 놀았다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자신을 롤모델로 삼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말에 "예전에 '전설의 고향'이라는 영화를 찍을 때 재희 오빠랑 같이 찍었다. 재희 오빠도 아역부터 시작해서 그 당시에 내게 '학교 생활을 소홀히 하지 말라'는 얘기를 해줬다. 그 얘기를 귀담아들었던 게 굉장히 내게 도움이 됐던 거 같다. 그때 친구들을 잘 사귀어두라고 했는데 내가 그때 좋은 친구들을 사귀어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후배들도 꼭 친구들을 잘 사귀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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