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로코퀸'다운 눈부신 미소, 보는 이들 애간장 녹였다!"
배우 장나라가 KBS '고백부부'에서 자신을 짝사랑하는 장기용에게 '돌발 한팔 포옹'을 당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장나라는 지난 10일 방송된 KBS 예능드라마 '고백부부(연출 하병훈/극본 권혜주)' 9회 분에서 실제 99년에는 전 남편 손호준과 함께 봤던 아름다운 반딧불이의 장관을 장기용과 지켜보다가 갑작스러운 한팔 허그에 당황하는 모습을 펼쳤다. 바닷가까지 찾아온 장기용에게 털털하면서도 순수한 모습을 드러낸 장나라의 '입체적 매력'이 안방극장에 공감을 선사했다.
극중 진주(장나라)는 반도(손호준)가 계획한 '청춘들의 낭만 가출'이라는 즉흥 여행에 절친 보름(한보름), 설이(조혜정)의 권유로 동참했던 상황. 봉고차를 타고 칠흑같이 어두운 밤중까지 달리고 또 달렸던 이들은 캄캄한 어딘가에 차를 세우고는 삼겹살을 굽고 춤과 노래까지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이튿날 바다에 도착한 진주와 친구들은 바다로 뛰어드는가 하면 물장난을 치며 청춘의 순간을 즐겼다.
물놀이 후 차를 세워놓은 곳에 도착하니 ROTC 제복을 입은 남길(장기용)이 서서 기다리고 있던 상태. 설이는 자신이 남길 선배를 불렀다며 "저 선배가 진주 좋아해. 진주 있다니까 바로 달려왔어"라고 이유를 전했다. 이에 질투심이 발동한 반도가 "저 꼴로 여길 오고 싶을까"라면서 비아냥거렸지만, 진주는 "멋있기만 하구만. 야 저게 바로 제복 판타지지"라면서 반도를 향해 유쾌한 한방을 날리기도 했다.
이후 민박집에서 친구들과 술을 먹던 진주는 이내 산책을 나간다며 길을 나섰던 터. 진주를 찾던 남길은 진주가 동네 산책을 갔다는 소리에 밖으로 나갔고, 진주와 만나 별이 가득한 시골길을 함께 걸었다. 그리고 한참을 걸어 숲 속 깊이까지 들어간 두 사람은 눈앞에 반딧불이가 쫙 펼쳐져있는 장관을 발견했고, 진주는 아련해지는 듯 기분 좋은 표정을 지었다. 그런 진주의 모습에 흐뭇해하던 남길은 재킷을 벗어 진주 어깨에 걸쳐주고는 한쪽 팔로 진주를 쏘옥 넣고 감싸 안았다. 남길은 "춥잖아. 근데 나도 추워"라며 자연스럽게 진주의 어깨를 둘렀고 진주는 갑작스런 남길의 행동에 당황했다. 어쩔 줄 몰라 하는 진주와 진주를 안은 채 행복한 남길의 모습에서 앞으로의 불꽃 러브라인을 예감케 했다.
특히 장나라는 다채로운 감정선을 능수능란하게 표현, 시청자들의 마음을 달달하게 녹였다.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장기용에 대한 감정, 손호준을 볼 때마다 느껴지는 미묘한 감정의 동요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는 것. 달달함과 유쾌함, 솔직하면서도 털털한 매력을 적절하게 버무리며, 입체적인 마진주를 그려내고 있는 장나라의 열연이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전율을 선사하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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