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여전히 꿈꾸는 '레전드'다. '한국의 마돈나'로 불릴 만큼 국민적인 인정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음악적 행보를 멈추지 않고 있는 모습.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던 김완선이 이번에는 '밴드'로 돌아왔다. 이번 신곡을 통해 잊고 있던 꿈에 대해 노래한다.
음악에서만큼은 여전히 불타는 청춘이다. 주목을 받지 못할지언정, 가수로서의 행보를 멈추지 않고 이어가겠다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바. 후배들 가수들에게도 충분히 귀감을 살 만한 움직임이다. 락, 발라드, 일렉트로닉 펑크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며 머물러있지 않다는 점도 특별하다.
김완선은 11일 오전 11시 신곡 '오즈 온 더 문(Oz On The Moon)'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좀 더 많은 이들에게 들렸으면 하는 바람에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볼만 한 점이다.
이 곡은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강렬한 밴드 사운드와 어우러지며 만들어지는 시너지도 꽤나 중독적. 김완선 특유의 유니크한 음색이 듣는 맛을 더한다. 가사에는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가는 탓에 잠시 잊어버린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람들 속에 오고갔던 얘기/한 순간도 우리에겐 놓쳐서는 안 될 그 꿈/다시 저 먼 저 하늘 넘어/내가 그리 오래 널 사랑했던 곳', '사람들 속에 기억되던 얘기/나는 그렇게 처음처럼 그곳에 있었는지/다시 저 먼 저 하늘 넘어/내가 그리 오래 널 사랑했던 곳'
이번 김완선의 컴백에는 주목해볼 만한 요소가 많다. 먼저 밴드를 결성,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는 점이다. '한국의 마돈나', '댄싱퀸' 등의 수식어가 붙었을 정도로 댄스 퍼포먼스에서는 최고로 인정받는 가수지만, 다양한 장르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는 바. 이번에는 밴드를 결성, 강렬하고 풍성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또 한 가지는 뮤직비디오다. 김완선은 동명의 영화에서 주연으로 첫 연기를 펼쳤는데, 이번 뮤직비디오는 이 영화의 장면들로 구성돼, 곧 개봉할 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영상에는 화려하면서도 쓸쓸한 장면들이 대거 담겨 눈길을 끈다. 각종 영화제에서 미술상을 수상한 조근현 감독의 작품으로 매 장면마다 느껴볼 수 있는 영상미와 인상적이다. 장면마다 이야기와 의미가 녹아있다는 점도 놓쳐서는 안 될 포인트다.
마지막으로 해당 음원을 무료로 공개할 것을 결정했다는 점도 주목해볼 만하다. 자신의 다양한 작업물을 좀 더 많은 이들이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KWsunflower'(fb.com/KWsunflower)라는 타이틀로 SNS 계정을 개설,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적 행보를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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