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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8번홀(파4). 마지막 대회, 마지막 홀을 상징하듯 가을 단풍을 물들였던 해가 홀 너머 산자락 뒤로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었다. 산 그림자가 반쯤 진 그린 위에서 지한솔(21)이 챔피언 퍼트를 성공시킨 뒤 양 팔을 번쩍 들어올렸다. 생애 첫 우승.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던지며 한조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 김지현2(26)이 포옹을 하는 순간 머리에 물을 뿌리며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물세례를 받기에 쌀쌀한 날이었지만 지한솔은 추울 틈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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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솔은 "마지막 4홀을 (김)지현 언니랑 왔다갔다 하면서 긴장은 됐는데 오늘 샷이 괜찮아 자신있게 했던거 같다"며 "솔직히 이번 시즌은 너무 힘들었는데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해 너무 좋고 내년이 기대된다"며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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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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