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빗셀 고베)가 부상으로 세르비아전에 결장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세르비아와의 평가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승규가 12일 훈련 뒤 왼쪽 발목을 다쳤다"며 "발목이 부어 있고 반깁스를 한 상태여서 세르비아전 출전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태용 A대표팀 감독은 세르비아전에서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또는 조현우(대구FC)에게 골문을 맡기게 됐다.
출범 4개월의 신태용호 안방마님은 김승규였다. 5차례 A매치 중 4번이나 골문을 지켰다. 이란,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연전을 모두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러시아와의 10월 친선경기에서 4실점을 하면서 '0의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10일 콜롬비아전에서도 2-0 리드 상황에서 헤딩골을 내주면서 다시 실점을 기록했다.
신태용 A대표팀 감독이 김승규 외의 골키퍼 자원을 실험한 것은 딱 한 차례였다. 모로코와의 평가전에 김진현을 내보내면서 변화를 줬다. 하지만 김진현은 경기시작 10분 만에 2실점, 1대3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하지만 김진현은 10월 A매치를 마친 뒤 소속팀 세레소 오사카에서 리그 3경기와 리그컵 결승전 등 총 4경기서 단 2실점에 그쳤다. 대표팀 선배 정성룡(32)이 속한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리그컵 결승전에선 무실점으로 팀의 2대0 승리 및 우승에 일조하며 KO승을 거뒀다. 10월 A매치를 마친 뒤 고베에서 4경기 6실점을 기록했던 김승규에 앞서는 기록이다.
10월 A매치 2연전에 제외됐던 조현우는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을 밀어내고 다시 경쟁무대에 섰다. 9월 A매치를 마친 뒤 대구서 10경기에 나서 10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10월 A매치 기간 뒤 치른 4경기에선 3실점으로 0점대 방어율을 썼다. 최종예선에선 빛을 보지 못했으나 최근 경쟁력은 선배들에게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다.
울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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