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은 결혼 후 맞벌이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0대 부부가 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적정연봉은 6758만원으로 조사됐다.
1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20~30대 남녀 직장인 964명을 대상으로 '맞벌이'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2030 직장인의 85.4%가 '결혼 후 맞벌이를 하기 원한다'고 답했다. '외벌이를 희망한다'는 답변은 14.6%에 그쳤다. 맞벌이를 희망한다는 응답은 기혼 여성 그룹에서 90.0%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외벌이를 희망한다는 응답은 미혼 여성 그룹에서 16.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외벌이를 희망한다고 답변한 직장인들에게 '부부 중 누가 돈을 벌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한 결과, 남성의 경우 '무조건 남편'을 꼽는 응답이 36.4%로 가장 높았다. '부부 중 직업 및 일에 대한 의지가 더 강한 쪽'이 18.2%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여성의 경우 '부부 중 소득이 더 높은 쪽(28.9%)'과 '부부 중 더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쪽(24.7%)'을 선택한 응답이 각각 1, 2위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직장인들이 배우자의 직업에서 가장 바라는 점은 오래도록 일할 수 있는 '고용 안정성(34.2%)'이었다. 이어 일과 삶의 균형이 지켜질 것, 즉 '워라밸(20.5%)'이 2위를 차지했으며 '근무환경 및 복리후생이 좋을 것(16.3%)',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지 않을 것(14.5%)' 등의 응답이 뒤따랐다. '높은 급여 수준'을 꼽는 응답은 12.7%로 예상 외로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2030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30대 부부의 '이상적인 연봉 수준의 합'은 평균 6758만원으로 집계됐다. 응답군별로는 기혼 남성이 7160만원으로 기대 연봉 수준이 가장 높았으며, 미혼 남성 6851만원, 미혼 여성 6702만원, 기혼 여성 6512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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