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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대회에서 일본전은 꼭 이겨야 할 경기로 꼽힌다. 야구나, 축구나 큰 관심을 모으는 매치업이다. 이번 대회는 어린 선수들이 주를 이루지만, 양 팀은 절대 지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대회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기 때문에, 대표팀의 첫 번째 과제는 원정 경기에 위축되지 않는 것이다.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 라이벌전을 치러야 한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성인 국가대표를 경험하지 못했다는 점도 걸림돌 중 하나다. 선 감독도 이 부분을 크게 신경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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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투수들이 긴장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선 감독은 "단기전에선 연속 안타로 대량 실점하긴 쉽지 않다. 실책, 볼넷이 나오면 대량 실점으로 이어진다. 결국 공격적인 투수들이 유리하다. 실투도 실수다. 마운드에서 위축되면, 팔 스윙이 작아진다. 또, 발을 길게 끌고 나가야 하는데, 스트라이드가 짧아진다. 나도 동대문 운동장에서 처음 던질 때, 떨려서 못 던졌던 기억이 있다. 그 정도로 투수가 긴장하면, 제구가 안 좋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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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성격이 그렇다. 임기영은 "원래 성격상 큰 경기에서 긴장하지 않는다. 폐렴 부상에서 복귀한 뒤 치렀던 첫 경기가 야구 인생에서 가장 떨렸다"며 미소를 보였다. 이어 그는 "한국시리즈에서 던지고 온 것이 분명 도움이 되고 있다. 첫 연습경기 등판에선 쉬다가 던져서 안 좋았는데, 점차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현식은 "국제 대회에선 서로 다 처음 보는 선수들이다. 누가 자신감을 가지느냐가 중요하다. 자신감에서 우위에 있도록 하겠다"면서 "연습경기에서 껌을 안 씹어서 다소 부진했다. 껌을 씹으면 다른 생각이 사라진다. 일본전에선 껌을 씹겠다"면서 "일본 관중들의 응원도 나를 위한 것이라 생각하고 던지겠다"며 당찬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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