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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은 지난 시즌 뒤 FA(자유계약선수)를 선언하고 해외진출을 추진하다가, 뒤늦게 이를 포기하고 KIA에 남겠다고 선언했다. 양현종이 떠날 것을 확신하고 FA 최형우, 나지완을 붙잡는데 예산을 다 쓴 KIA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양측은 계약기간 1년에 계약금 7억5000만원, 연봉 15억원 등 총 22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여기에 2017시즌을 마친 뒤 선수가 원할 경우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준다는 단서를 달았다. 자금이 없었던 KIA는 1년간 양현종과 함께 하면서 실탄을 얻을 기회를 얻었고, 양현종은 한번 더 FA 자격을 얻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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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승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에이스를 잡는 건 당연한 수순. 더구나 KIA는 한국시리즈 우승 이틀 뒤인 지난 1일 김기태 감독과 3년-총액 20억원에 재계약했다. 예상보다 빠른 행보였다. 꼭 필요하다고 판단될 땐 저돌적이었던 구단다운 스피드로 야구계에선 '역시 KIA답다'는 평가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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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계약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고 있다. 구단과 몇 차례 얘기가 오갔지만 합의점을 도출해내지는 못했다. KIA 관계자는 "양현종에게 오퍼를 했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현종이 원한다면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줄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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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양현종에 대한 신분조회를 요청했다. 아직 해외에서 관심이 있다는 얘기다. 남은 기간 동안 KIA는 양현종과 만족할만한 계약을 이끌어낼까. 이제 열흘 남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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