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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재찬은 한우탁(정해인)이 적록색약임을 고백하면서도 정확한 증언을 남긴 덕분에 이유범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었다. 최담동(김원해)은 이유범에게 "변호사님은 나이도 생일도 제 동생과 같다. 그래서 각별했다. 출국금지 되어있다. 도망다니지 마라"고 충고했지만, 이에 이성을 잃은 이유범은 최담동을 차로 치어 숨지게 했다. 최담동은 정재찬의 품에 안겨 "23년 전 이 순간을 꿈으로 봤다. 이럴 줄 알고 선택했다. 자책을 짧게, 기억은 오래오래"란 말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 정재찬은 13년전 장례식처럼, 남홍주의 품에 안겨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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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홍주는 사직 후 집에서 쉬고있던 한우탁에게 정재찬의 공부 서적들을 넘겨줬고, 한우탁은 "심판보단 구원이 제게 어울린다"며 판사가 아닌 변호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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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뒤 남홍주와 정재찬은 결혼해있었다. 악몽을 꾼 남홍주에게 정재찬은 두 손을 꼭 잡고 "괜찮아. 내가 지켜줄거니까. 매일매일 평생"이라고 미소지은 뒤 "(1년전 남홍주에게)모든 선택이 옳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중 가장 후회없는 선택은 버스정류장"이라는 뿌듯한 행복의 말을 마지막으로 '당신이잠든사이에'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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